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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첫날 공항픽업 가성비 호텔 추천 판푸리 레지던스 Panphiree Residence태국 푸켓 2024. 3. 31. 15:48
푸켓 도착일에 공항픽업 해주는 가성비 호텔 추천 판푸리 레지던스
가성비 넘치지만 편안하고 럭셔리한 여행을 지향하는 블로거 백두부입니다.
오늘은 푸켓 여행에 대한 가성비 호텔 정보로 포스팅을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든 포스팅은 '내돈내산'이며 직접 경험해 본 것 중 좋은 것들로 만 추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푸켓 여행 첫날 묵을 가성비 좋은 호텔 '판푸리 레지던스'의 후기입니다.
우리가 이용한 대한항공 푸켓발 여객기는 도착이 현지시간 늦은 밤이어서 하루 잠만 자고 지나갈 호텔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젊지도 않고 애도 있기 때문에 너무 구질구질한 곳은 안 되겠고, 그렇지만 큰 돈쓰기에는 아까운 이 심정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무언가 결정하기가 머리도 아프고 자신도 없어 모든 예약을 남편에게 떠맡긴 30대 애엄마인 저를 투영해 남은 글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그렇게 남편이 고른 호텔은 푸켓 판푸리 레지던스
이름이 고급지네요?
판푸리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태국의 유명하고 꽤 비싼 바디용품 브랜드의 이름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저와 함께 사는 분은 가오 떨어지는 거 싫어하고 잠은 편한 데서 자야 해서 항시 5성급 호텔을 좋아하지만 경제적 여유는 그에 비해 2% 부족한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아마 저더러 고르라고 했다면 한국 아줌마를 대표해 온갖 포털사이트를 이 잡듯 뒤지며 젤 싸고 사진빨 좋은 데를 골랐겠지만, 지난 10년간 저의 선택이 처참한 결과를 불러온 적이 많았기에 (예를 들면 2만 원 저렴한데 픽업이 안되어 택시비를 3만 원 더 쓴다거나, 사진빨에 속았는데 수영장에 바퀴벌레가 떠다닌다던가 등등)
이제는 모든 메타인지를 동원해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나보다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우리 집 가장에게 책임을 떠맡깁니다.
아무튼 최소한 나보다는 똑똑한 우리 집 대표가 고른 푸켓 호텔입니다.
푸켓공항에서 가깝고 (10분 내외의 거리) 저렴한 가격에 픽업서비스가 제공되고 심지어 우리의 도착시간이 예상시간보다 1시간 반이나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푸켓공항 판푸리레지던스 는 첫인상부터 감동이었습니다.
게다가 거실이 분리된 것까지!!!
이것은 남편이 돈을 조금 더 내고 좋은 방을 예약해서이지만 1월 푸켓 최고 성수기에 10만 원대 초반의 가격이 분리된 룸이라니 감사한 가격이네요.
현재시세로 검색하니 평균가격 5만 원대입니다. 하지만 텍스 붙고 방 업그레이드 하면 비슷한 가격이 산출되겠네요.
참고로 요즘 태국 물가가 예전 같지 않답니다.
세계적 물가상승의 이유도 한몫했겠지만 동남아를 찾는 관광객의 수요가 늘어난 까닭도 있겠지요.
게다가 우리가 방문한 기간은 태국의 최대 성수기였으니 모든 것이 막 너무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물가와 비교하면 천국 같았던 이곳......
벌써 그리워집니다.
아줌마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거실 분리형인 이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착하는 첫날 가족단위의 여행객의 룸이 꼭 분리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코 고는 남편, 게다가 피곤하면 더 크게 코 고는 남편 이겠죠???
누가 입밖에 말을 꺼낸 적은 없지만 거실에서는 당연히 아빠가 자는 걸로 암묵적 합의가 이루어진 후 빠른 세팅에 들어갑니다.
남편은 내심 창가의 카우치를 마음에 들어 하는 딸의 눈치를 보며 너가 저기에서 자도 좋겠다고 중얼거렸지만 그가 낳은 그의 딸도 5성급 호텔의 킹사이즈 베드를 좋아하는 유전자를 본받아 태어났습니다.
즉 저런 좁아터진 카우치에서 새우잠을 잘 리가 없다는 말씀레지던스라는 이름답게 입구 앞에는 작은 부엌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푸켓 휴양지의 특성을 살린 라탄 바의자가 귀엽습니다.
아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밤비행기로 도착해 출출한 아이가 뽀로로 떡볶이라도 데워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작은 부엌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뭘 하던 안 하던 일단 마음에 안정이 된다는 점.
서둘러 잠이 들고 꺠어난 아침,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매트리스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호텔로 홀리데이인과 마지막으로 힐튼을 이용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호텔의 매트리스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도착 당일이라 피곤해서 그렇게 느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요.
유독 추웠던 한국의 겨울에 방문한 푸켓의 날씨는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늦잠꾸러기 아이가 있다면 응당 해야 하는 '조식 번갈아 먹기' 아시죠?
가족 모두가 도란도란 함께 하는 아침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이고 싶습니다.
아니 사실은 거의 항상 ^^
먼저 다녀온 불만꾸러기 꼰대 바깥분이 이런 허접한 조식뷔페는 처음이라고 먹을 것이 당최 없다고 투덜거렸지만 나는 언제나 따듯한 커피와 계란과 빵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귓등으로 들으며 눈누난나 꼭대기층 나름 루프탑? 의 조식당으로 갑니다.
남편을 불만꾸러기라고 표현했지만 불만꾸러기 될법한 메뉴에 한번 더 놀라고, 오죽하면 빵도 먹을 만한 것이 보이지 않아 겨우 몇 가지 담아 온 저의 접시를 보십시오.
제가 말한 빵, 계란, 커피 란 먹을만한 수준의 버터가 첨가된 부드러운 빵과 요리사가 갓 만들어주는 오믈렛이나 계란프라이, 그리고 직접 가져다주지는 못할지언정 드립으로라도 원두로 내려주는 커피를 말한 것인데
보온그릇에 담긴 스크램블과 파리가 날아다니는 곳에 오픈되어 있는 빵 (과일 포함), 그리고 90년대 초반스타일의 알갱이커피를 섞어놓은 공짜로 줘도 버리고 싶은 커피뿐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침부터 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 보니 조식이 포함인 게 어디냐며 담아 온 것 마저 다 먹지 못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약 15분 즐기고 딸아이의 아침은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햄치즈 토스트나 사 먹여야겠다고 생각하며 자리를 뜹니다.
백점 만점에 백점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공항픽업, 룸의 청결도, 친절함, 조식제공 등의 서비스를 생각하면 추천할 수밖에 없는 푸켓공항 판푸리 레지던스
가성비 좋은 푸켓공항 호텔로 추천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4j5dDxe7QWu7AFsHA'태국 푸켓'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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